원불교의 개벽 사상 고찰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천강덕(千康德)
Ⅰ.서론
Ⅱ. 개벽의 개념 1. 개벽의 일반적 개념 2. 근대 한국종교의 개벽 1) 최제우의 개벽사상 2) 김일부의 개벽사상 3) 강일순의 개벽사상
Ⅲ. 원불교 개벽 실현의 방향 1. 원불교의 개벽사상 2. 원불교의 개벽실천 방향 1) 정신개벽 2) 사회개벽
Ⅳ. 결론 |
Ⅰ. 서론
원불교는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 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고자 한다. 그를 위해 원불교의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朴重彬, 1891~1943, 이하 소태산이라 칭함)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를 원불교의 개교표어로 삼았다. 이를 통해 원불교가 현재의 사회상을 ‘물질 개벽’으로 보았으며,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 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는 방법으로써 ‘정신개벽’을 제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두 가지의 관점에 공통적으로 ‘개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를 통하여 볼 때 ‘개벽’은 원불교가 전망하는 사회의 모습과 그 지향점이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개벽’이라는 개념은 원불교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며 천도교나 증산교 등 한국의 신종교에서는 후천개벽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하며 개벽을 이야기해왔다. 이러한 개벽은 기존에 사용되던 개벽의 의미에 더해 또한 해당 종교들의 지향점을 찾아볼 수 있다. 박맹수는 ‘선천시대의 잘못된, 낡은 그것을 하늘과 땅이 맞닿아서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갈아엎는다는 그런 의미에서, 완전히 새로운 판갈이를 해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것’이 한국 신종교에서 나타나는 다시개벽 사상이라고 밝혔다. 원불교도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 탄생한 만큼 소태산도 이러한 관점에서 개벽을 사용하였다. 더불어 미래 사회를 대명천지 또는 참 문명 세계라고 표현하였다.
따라서, 개벽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는 것으로 한국의 신종교들과 원불교의 지향점을 파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개벽이라는 단어 속에 담겨있는 원불교에서 추구하는 개벽의 방향성을 특정하는 것으로 원불교에서 지향해야 할 개벽의 실천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개벽의 일반적인 개념을 정의한 후 근대 한국에서 개벽 사상을 다시금 재정의한 인물 최제우, 김일부, 강일순의 개벽사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신종교에서 사용된 개벽의 의미와 원불교에서 바라보는 개벽의 관점을 정리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원불교에서 실천 중인 활동을 알아봄으로써 원불교가 이어나가야 할 개벽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소태산은 대각 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개교표어를 통해 앞으로의 세계를 예견하며 정신과 도덕 부활의 시급성을 느끼며 수신의 요법 4조, 제가의 요법 5조,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 2조,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 4조를 최초로 아홉명의 제자에게 법문을 설한다. 이러한 정신개벽의 시급성을 느끼고 말한 소태산처럼 지금의 시대 속 개벽은 무엇이며 지금의 시대 속 필요한 개벽이란 무엇일까 고민을 하였다. 최첨단 인공지능으로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을 다할 수 있고,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의 발달을 통해 100세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또한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를 넘어서 우주와 바다 깊은 심해의 세계까지도 지금은 누구나 빠르고 쉽게 알 수가 있다. 그런 밝아진 개벽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보며 “개벽이란 것이 멀리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생활이 다 개벽이고 지금의 원불교가 바로 개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벽이란 하늘이 열리고 뒤바뀐다는 말인데 이런 밝은 세상 속에서 우리 원불교는 어떤 개벽이 이루어지고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다. 한국종교에서도 개벽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어서 근대 한국종교를 중심으로 개념을 밝히고 원불교에서는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수용한 것이 어떻게 원불교가 전개해 나갔는지에 대하여 써보았다.
Ⅱ. 개벽의 개념
1. 개벽의 일반적 개념
개벽이란 말은 ‘세상이 처음으로 생겨 열림, 세상이 어지럽게 뒤집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말한다. 개벽의 개별적인 의미는 개(開)란 ‘열개’ 자로 열다, 열리다, 깨우치다, 등의 뜻이고 벽(闢)이란 ‘열벽’ 자로 문을 열다, 일구다 등의 뜻으로 볼 수 있다.
개벽은 하늘과 땅이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중국 문헌에서 개벽이 처음 기록된 것을 찾아볼수 있다. 전한시대 사마천(司馬遷, B.C.145~B.C.86)에 의해 쓰인 『사기(史記』)이다. 『사기』 가운데 「삼황기(三皇記)」는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이라는 삼황에 대해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화적인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자개벽지우획린린(自開闢至于獲麟)”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이후 『후한서(後漢書)』 「응소전(應劭傳)」의 “역신동탁, 탕복왕실, 전헌분료, 미유자유 개벽이래 막혹자혹 (逆臣董卓, 蕩覆王室, 典憲焚燎, 靡有子遺 開闢以來 莫或玆酷)”이라는 문구에서 개벽이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이것을 해석하면 “역신동탁이 왕실을 엎어버리고 전헌을 불태우고, 남겨진 백성이 하나도 없으니, 개벽이래로 이처럼 처참함이 없었다”라는 내용으로, 여기서 개벽은 세상의 시작을 말한다.
최근에는 한국의 신종교들이 후천개벽이란 의미로 개벽 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후천(後天)이라 하는 말은 선천의 상반되는 뜻이다. 선천(先天)의 일반적인 뜻으로는 무명으로 인해 사람들이 진리의 인식에 도달하지 못하고 가리운 삶을 영위하게 되며 여기에서 대립과 갈등, 차별 현상 등의 사회적 병폐가 초래된다. 이것이 선천 세계이며 닫힌 세계의 개념이다. 이와 반대로 후천의 세계는 열린 세계를 의미하며 그 기본 성격은 인지가 밝아진 세계, 즉 밝은 세계이다. 바꾸어 말하면 진리의 광명이 널리 드러나는 세계를 말한다.
소태산은 이러한 의미에서 미래 사회를 “대명천지 또는 참 문명 세계”라고 표현하였다. 그 후 정산 종사는 선천을 음(陰) 세계, 후천을 양(陽) 세계로 구별한 것은 같은 의미를 지닌다. 선천과 후천의 개념은 결국에는 밝은 시대와 어두운 시대를 구별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근세 한국에서 발생한 종교 사상가인 수운 최제우(水雲, 崔濟愚, 1824~1864), 증산 강일순(甑山, 姜一淳, 1871~1909), 소태산 등이 선천과 후천을 자신들의 활동 시기를 중심으로 이전과 이후를 정하여 시대구분을 하고 있다. 수운, 증산, 소태산은 각각 그들의 활동한 시기를 인류 역사의 일대 전환기를 선, 후천의 교역기로 생각했으며 그들은 그들의 활동기를 기준으로 어둡고 인지가 열리지 못한 시대를 선천이라 하고 밝고 인지가 열린 시대를 후천이라 한 것이다. 후천개벽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의한 외적 세계의 대변화와 내적 인간의 대개혁인 물질문명의 큰 발달과 정신문명의 대 발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위에서 언급한 한국의 여러 종교들 중 특히 신흥종교에서는 대부분 개벽 사상을 수용하고 있다. 2장에서는 대표적인 신흥 종교와 사상가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다뤄보고자 한다.
2. 근대 한국종교의 개벽
1) 최제우의 개벽사상
수운 최제우는 음력 1860년 4월 5일에 천지문답(天地問答) 이라는 신비체험으로 도를 이룬 한국의 인물이다. 그는 몰락한 양반가의 서자 출신으로 태어나 자신의 처지와 사회의 혼란에 깊은 고뇌에 빠져있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유도(儒道)를 체계적으로 익혔고, 고행 속에 습득했던 유·불·도 삼도(三道)의 정수에 기반을 두고 1861년부터 포덕(布德)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그의 뜻을 따르는 민중들은 세상의 변혁을 꿈꾸며 그들의 열망을 이뤄줄 그의 가르침을 얻기 위해 모여들었다.
수운은 역사를 두 시기로 나누었다. 지나간 세상을 ‘선천’이라 하고 다가오는 세상을 ‘후천’이라고 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역사의 대전환점은 동학의 창도일(創道日)인 1860년 4월 5일이다. 따라서 동학의 창도를 분기점으로 하여 그 이전이 ‘선천’이고 그 이후가 ‘후천’개벽의 새 세상이 된다. 역사의 순환에 따라 낡은 선천의 문화가 무너지고 새로운 창세기 문화가 열리는 것이 동학에서 말하는 후천개벽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류문화 전반에 대한 일대 변혁과 새로운 창조를 의미한다.
수운의 개벽설은 이돈화(1884~1950)의 삼대 개벽설에 세 가지로 나타나 있다. 첫째는 정신개벽으로 일종의 사상개조를 의미하는 말로써 정신개벽은 모든 개벽의 준비행위가 된다. 이는 과거의 썩은 관습에서 벗어나 새 이상과 새 주의 아래에서 새 혼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두 번째로는 민족개벽으로 민족의 문화와 생활 정도를 향상 발전시키자는 것으로 민족주의는 인류주의와 세계 일가주의(一家主義)의 이상주의로 나아가는 최대의 준비적 기초가 된다. 이것을 위하여 후천개벽 운수의 자각과 한국 혼의 ‘부식 검가무도 사인여천(扶植 劍歌舞蹈 事人如天)의 원리’를 제시하였으며 불교의 폐단인 퇴보사상, 출세간 사상의 극복을 위하여 동적 도덕을 수운은 고창하였다.
세 번째로 사회개벽으로 이상적 낙원 세계의 건설을 의미하며 최고 인격성으로부터 우주 생활을 실현하는 데에 있다. 의암(義菴, (1861~1922)은 개벽이란 부패한 것을 맑고 새롭게, 복잡한 것을 간단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며 한울 땅과 일만 물건의 개벽은 공기로서 하고 인생만사의 개벽은 정신으로서 한다고 하여 먼저 각자의 정신을 개벽하면 만사의 개벽은 그다음 자연적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개벽의 방법으로써 성영의 원리에 바탕한 시, 정, 지의 마음 개벽을 주장했다. 또한, 이돈화는 후천은 신 사회를 의미한 말이요 개벽은 문화의 개조를 의미하는 것이니 후천 개벽은 신사회 건설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이 동학의 개벽은 다시개벽을 향한 의지로 전국민적 운동으로까지 번졌으나 조선 조정과 일본 제국주의의 정책에 막히게 된다. 앞서 말한 수운의 다시개벽은 의암의 인(人)개벽인 정신개벽과 물(物)개벽인 육신 개벽으로 전개되며 이것은 이돈화에 와서 삼대개벽인 정신개벽, 민족개벽, 사회개벽으로 재구성 된 것이다. 이돈화의 삼대 개벽설은 수운의 핵심적 사상에 근원하여 의암의 ‘인여물개벽설(人與物開闢說)’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구체화한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수운의 후천 개벽사상은 이미 정해져 있어서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시기가 온다는 것을 주장하면서도 개벽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실천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선지자(先知者)적이고 예언자적인 개벽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2) 김일부의 개벽사상
후천개벽 사상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은 수운이지만, 김일부(1826~1898)는 주역을 바탕 하여 새로운 정역(正易)이라는 형태의 개벽 사상을 제시하였다. 36세 때 이운규(1804~1898) 선생으로부터 공부 지도를 받아 『서경』과 『역경』을 새로운 도적(道的) 차원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1884년 정역을 저작하여 후천개벽설의 근거가 된 정역 사상을 확립하였다.
일부의 사상을 일월개벽(日月開闢)과 신명개벽(神明開闢)으로 정리하며, 일월개벽을 우주의 운행질서 자체의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천지 운행 특히 일월운행이 후천시대에 이르러 변화됨에 따라 자연 종래의 역(曆)의 적용이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즉 천도의 변화란 일월의 변화를 칭하는 것으로 과거의 윤력도수(閏曆度數)가 후천 정역도수(正曆度數)로 바꾸어 지는 일월개벽의 원리가 형성된 것이다.
신명개벽에서 신명은 인간의 내적 정신력을 의미한다하며 우주적 일월개벽은 인간의 주체적 정신혁명을 통해 완성된다고 설명하였다. 즉, 역수원리와 정신원리가 일치하여 후천시대에는 올바른 윤리(正倫)가 크게 드러날 것을 주장하였음을 밝혔다. 김일부의 개벽 사상을 일월개벽과 신명개벽이라는 우주 역학의 변환작용을 통한 ‘우주와 인간의 조화’로 집약시켰다.
김일부는 새로운 운도(運道)에 적응하는 인간의 변화, 즉 인간 개혁을 강력히 주장한다. 궁리진성(窮理盡性)과 고무진신(鼓舞盡神)은 그에 도달하는 최선의 수행방법으로 제시되어 있다. 무역이면 무성이요 무성이면 무역이라 하여 천도와 인간의 성덕을 일체로 본 정역은 일월개벽의 원리를 인도적 입장에서 수용한 것이 이른바 신명의 개벽이다. 즉 인간의 내면적 신명을 개벽하여 후천의 정륜 세계를 실현코자 하는 내용이라고 볼수 있다.
3) 강일순의 개벽사상
『대순전경(大巡典經)』에 의하면 증산은 옥황상제로서 구천에 머물고 있을 때, 지상의 모든 신명과 불타와 보살들이 하늘에 올라와 인류와 신명계(神明界)의 큰 겁액(劫厄)을 하소연하므로 세상을 구원할 결심으로 이 땅에 내려오게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는 구천상제로서 천지공사의 주재자이며 천지공사라고 하는 종교적 의례를 통해 선천을 고쳐 후천선경의 세계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도에 뜻을 두고 천하를 돌아다니다 31세가 되던 1901년 전주 모악산 대원사(大源寺)에서 도를 통하여 9년 동안 후천개벽을 이루기 위한 천지공사를 행하였으며 수많은 기행과 이적, 가르침을 펼치다 39세 세상을 떠났다. 증산 또한 선천과 후천을 자기가 살았던 시대를 시점으로 구분하였다. 살았던 시대 이전이 선천이며 그 후가 후천으로 보고, 선천의 특징을 상극, 후천의 특징을 조화로 규정짓는다.
또한 선천과 후천에 대하여 사계절로 말하며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로 나누고 양과 음도 같이 이야기한다.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개벽시대라고 말하며 선천은 천지부(天地否)요, 후천은 지천태(地天泰)니라.”하며 선천시대는 음양의 부조화와 상극의 관계라고 말하며 후천개벽은 기운을 자유롭게 교류해서 음양이 조화를 잘 이룬다고 말하며 변화성을 말하고 있다. 또한 “하늘과 땅, 사람의 개벽에 대하여 천개어자(天開於子) 지벽어축(地闢於丑) 인기어인(人起於寅), 하늘은 子時에 열리고, 땅은 丑時에 열리고, 사람은 寅時에 일어나느니라.” 라고 말하며 십이지지(二地支)로 풀어 말하고 구천 상제로서 천지공사의 주재자이며 천지공사라고 하는 종교적 의례를 통해 선천을 고쳐 후천선경(後天仙境)의 세계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목적에 따라 운도공사(運度公事) ·신도공사(神道公事) ·인도공사(人道公事)로 천지공사를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운도공사는 천지간에 예정된 변동원리인 천지도수를 뜯어고치는 작업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도공사는 원한을 품고 죽은 신명들의 원한을 제거해주는 것이고 인도공사는 말세에 처해 앞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인간에게 수련을 통하여 신명과 동일하게 영이 밝아지도록 하는 신화도통과 후천시대의 윤리를 닦도록 하는 윤리관의 제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천지공사에는 이런 여러 가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천지를 개벽함으로써 혼란된 사회질서를 뜯어고치고 후천선경을 이루는 데 있다. 삼계의 운행질서를 뜯어고침으로써 선천시대를 끝내고 후천시대를 여는 작업을 통해 낡고 모순된 선천의 사회질서는 타파되고 새로운 사회질서가 수립되는 동시에 후천선경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증산은 천지공사를 통해 개벽을 실현시키고자 한 것을 알수가 있다.
Ⅲ. 원불교 개벽 실현의 방향
1. 원불교의 개벽사상
소태산은 대각을 이루고 난 뒤 여러 전통사상의 내용을 검토한 후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보았다. 소태산은 당시의 상황이 중대한 전환기라고 생각하였다. 이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인류의 정신적 혁명인 정신과 도덕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파악하였다. 소태산은 이에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표어를 제창 하였다.이는 소태산이 바라본 후천개벽의 큰 강령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소태산은 과학 물질문명이 무지, 빈곤, 질병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인정하고, 과학의 발달은 개벽 도래의 전조 또는 촉진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과학 문명의 일방적 발달은 정신의 주체가 세워지지 않은 사람들을 구속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정신개벽을 제창한 것이다.
정신개벽의 이념은 마음의 혁명, 사회의 변혁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원불교에서의 정신은 고유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정신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의미한다. 정신의 주체를 세운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물질세력에 끌리지 않는 주체적 양심을 회복하는 것을 뜻하며, 사회적으로는 정당한 인도정의의 길이 세워짐을 의미한다.
물질문명은 정신문명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주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문명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원불교는 물질문명이 불필요하다는 관점에 서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였다. 그는 이 두 가지 문명이 상보적 조화를 이루어야 낙원 세계가 이룩된다는 견지에서 정신문명의 주체적 역할을 강조했다.
소태산은 만일 물질문명에만 발달이 편중되면 마치 도둑에게 무기를 주는 것이나 철 모르는 아이에게 칼을 들려주는 것과 같아서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말하였다. 따라서 영육이 쌍전하고 내외가 겸전한 결함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으로 정신문명을 촉진하여 도학을 발전시키고 밖으로 물질문명을 촉진하여 과학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하여 볼 때 소태산은 천만 경계에 모든 것을 선용하는 마음의 힘을 양성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물질문명이 인류에게 큰 혜택을 베풀 수 있도록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상호보완성은 영육쌍전(靈肉雙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물질문명을 통해 정신문명이 도움을 받고 정신문명의 확장을 통해 물질문명도 더욱 바른 모습으로 발전되어 우리의 생활에 한 가지로 도움이 되도록 한다. 물질문명의 발전은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원불교의 개벽사상은 물질개벽과 정신개벽의 조화, 균형적인 발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소태산의 후천개벽 사상은 정신개벽에 중심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앞에서 살펴보았던 수운, 증산 등의 후천개벽 사상과 그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소태산은 불법을 비롯한 전통사상과 후천개벽론에서 일부 공감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소태산은 이 실현을 위한 수운, 증산 등의 방법에 공감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실천방향을 모색하였다.
소태산의 후천개벽 사상은 불법의 사상체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는 방법의 측면에서도 서로 다른 사상과 다르게 불법에 바탕하고 있다. 또한 정신개벽이라는 목표는 미리 동학에서도 천명한 바가 있으므로 소태산의 정신개벽의 이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이념이 수운, 증산 등이 제시한 방법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태산은 수운, 증산 등의 선구적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 새로운 방향의 과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태산이 후천개벽의 순서를 날이 새는 것과 비유한 것은 자신의 역할을 수운, 증산등과 다르다고 생각한 것이 드러난다.
소태산은 정치나 사회적 혁명보다 근원적 마음 개조의 정신혁명이 이룩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소태산은 마음 개조의 일이야 말로 급한 과제라고 생각하였다. 정산종사(鼎山 宋奎 宗師, 1900~1962)는 혁명에 대하여 “여기 저기서 혁명이 일어나는 것은 어른으로 성장하겠다는 울부짖음이다.”라고 평가하고 어른의 생활은 스스로 힘을 길러 보은하는 생활이라고 보았다.
소태산은 마음 개조의 방법으로 일원상의 진리에 바탕한 신앙과 수행으로 그가 제시하고 있는 훈련법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정신개벽의 이념은 마음의 혁명, 사회의 변혁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소태산은 당시의 시대 상황을 물질개벽에 의한 사회적 변화가 사람들에게 엄청난 혼란과 고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직시하고 정신의 힘을 길러 전도된 생활을 타파하여 물질과 정신의 원만한 병행으로 생활에 한 가지로 도움이 되게 하여 광대 무량한 낙원 세계를 건설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소태산은 미래에 도래할 세상의 모습을 세 가지로 그리고 있다. 첫 번째는 지극히 긍정적인 미래의 세계관을 그렸다. “이제부터는 묵은 세상을 새 세상으로 건설하게 된다.”고 말했듯이 낡은 세상을 새 세상으로 바꾸어가는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 이는 앞서 말했듯 물질개벽을 단순히 부정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이지 않았음 또한 드러낸다.
두 번째로 도학과 과학이 서로 바탕 하여 발전하는 시대를 그렸다. 소태산은 “오는 세상은 위 없는 도덕이 굉장히 발전되어 인류의 정신을 문명 시키고 물질문명을 지배할 것이며 물질문명은 도덕 발전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세 번째는 점차 밝아지는 세상을 그렸다는 점이다. “시대가 더욱 밝아짐에 따라 오직 인도 정의의 요긴한 법만이 세상에 서게될 것이니”라고 했듯이 과거의 공부없이 도통을 꿈꾸는 무리나 사술(邪術)로 대도를 조롱하는 무리와 모략으로 정의를 비방하는 무리들이 발붙이지 못하는 세상이 될 것을 예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3가지의 미래 세계의 모습인 지극히 밝고, 도학과 과학이 병진 되고, 인도정의의 법이 서게 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신개벽이 선행되어야 함을 말한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많은 종교에서 개벽 사상을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개벽의 내용과 실천적인 면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사상의 바탕에는 공통적으로 개벽 사상이 흐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2. 원불교 개벽실천 방향
1) 정신개벽
한국 신종교에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는 개벽사상 속에서 원불교의 개벽은 정신개벽으로서 정의할 수 있다. 바람직한 문명의 방향성은 과학 물질문명과 그것을 사용할 정신문명의 균형과 조화로운 발전에 있다고 본다. 현대문명의 올바른 방향성을 위해서 정신의 개벽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소태산은 정신문명이 발달하지 않고 물질문명만 발달한 세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천하에 벌어진 모든 바깥 문명이 비록 찬란하다 하나 오직 마음 사용하는 법의 조종 여하에 따라 이 세상을 좋게도 하고 낮게도 하나니, 마음을 바르게 사용하면 모든 문명이 다 낙원을 건설하는데 보조하는 기관이 되는 것이요, 마음을 바르지 못하게 사용하면 모든 문명이 도리어 도둑에게 무기를 주는 것 같이 되나니라.
이는 정신개벽, 즉 도덕문명 건설이 과학문명을 올바르게 선용하는 근본이 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영육이 쌍전하고 내외가 겸전한, 결함없는 세계가 되기 위해서는 안으로 정신문명을 촉진하여 도학을 발전시키고 밖으로 물질문명을 촉진하는 방법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인류의 미래는 불확실한 시대가 전개되고 있어서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우리 모든 인류가 모든 것에 두루 미치거나 통하는 방향으로 이상의 세계를 위한 실천적 과제가 도학과 과학을 함께 병진시키는 길임을 의미한다.
원불교의 후천개벽 사상은 미래 문명의 이상적인 방향성을 정신문명과 물질·과학문명의 균형있고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대 명제 아래 창출되어야 할 것이다. 정신개벽을 강조하다 보면 물질개벽은 자칫 소홀히 취급하기 쉬운데, 영육쌍전이라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물질문명을 통해 정신문명이 도움을 받고 정신문명의 확장을 통해 물질문명도 더욱 바른 모습으로 발전되어 우리의 생활에 한 가지로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데 있다. 따라서 정신개벽은 소태산의 후천개벽 사상에 중심이 되었다. 소태산의 정신개벽은 서양문물과 과학을 선용하면서 주체적 정신의 개벽으로 그러한 문물을 잘 활용하여 참다운 개벽세계 건설을 목적한 것이다.
2) 사회개벽
소태산 대종사는 19세기 이후 급격한 물질문명의 발달과 당시의 한국 사회를 통하여 세계현황을 관찰하고 병든 사회라고 진단을 내렸다.
그 사회의 병중 첫 번째는 온갖 향락과 욕망을 달성하는데 돈이 먼저 필요해하는 돈의 병, 두 번째는 은혜 입은 것을 알지 못하고 은혜 입힌 것만 생각하는 원망의 병, 세 번째는 스스로 하지 못하는 의뢰의 병, 네 번째는 배울자리에 아만심에 사로잡혀 배울 기회를 놓치고 마는 배울 줄 모르는 병, 다섯 번째는 아는 것이 많다고 자만하고 자긍하여 모르는 사람과는 상대도 안 하려는 가르칠 줄 모르는병,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개인주의에 굳어져 공식심이 없는 병을 말했다. 이 병을 고치는 방법으로 “인생의 요도인 사은 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학팔조”라고 말하며 사회개벽의 문제와 그 해결점을 말하고 있다.
원불교는 교화, 교육, 자선을 교단의 기본 방향으로 잡으며 삼대 사업목표로써 삼았다. 이러한 삼대 사업목표의 실현에서도 개벽사상을 엿볼 수 있다. 교당을 많이 세우고 교도들을 교화하는 일이나, 유일학림을 설치하여 교육사업을 하고, 8.15해방 직후 전재동포 구호사업을 시작으로 많은 자선사업들을 하는 것이 다 개벽운동의 일환이다. 21세기인 지금 원불교에서 실행 중인 사회개벽 운동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먼저, 환경운동 단체인 원불교 천지보은회 활동이 있다. 교단을 대표하는 환경단체인 천지보은회가 창립되어 대종사의 일원주의 사상, 정산종사의 삼동윤리(三同倫理) 사상에 바탕하여 천지보은의 성업에 보은의 일꾼으로 나가겠다는 선언으로 원불교 교단의 대표할만한 운동단체이다. 다음은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이다.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의 상임대표 김선명은 ‘개벽이 생명이다’라는 목표로 활동할 계획임을 밝히며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중시하고 생명의 가치발현과 평등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나부터, 가까운 곳에서부터 개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둥근 햇빛 발전조합이다. 이 단체는 2016년 전국 교당과 기관에 태양광발전소를 100개를 설치하였다. 천지보은으로 자연환경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인 태양광으로 눈을 돌리며 친환경적이고 공익적인 사회개벽 운동인 것이다. 그리하여 원불교 안에서만의 개벽운동이 아니고, 또한 교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전 인류를 대상으로, 사회전체를 개벽의 대상으로 보고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바로 재가, 출가, 교도, 비교도를 차별하지 않고 범국민적 운동, 인류개벽 운동 차원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이웃종교또한 사회개벽으로써 같이 참여할수 있게 될 것이다.
Ⅳ. 결론
지금까지의 본문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신종교에서의 개벽에 대한 내용과 원불교에서 말하는 개벽을 알아보았다. 대산종사는 “한 나라의 정치가는 뜻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모든 정책을 잘 요리하며, 나라의 갈길을 뚜렷이 정하여 정사하므로 국민을 잘 살게 하고, 종교인과 학자들은 세계의 사상적 조류를 잘 전환시켜, 방향을 뚜렷이 제시하여 주므로 인류가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정치가와 종교인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말한다. 종교인들이 시대의 흐름을 먼저 잘 파악하여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성직자들이 사상적 교류를 잘 전환 시켜서 이 세계의 인류가 밟고 나가야 하는 길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이끌어 주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소태산이 원불교를 창교한 목적은 정신개벽을 통한 낙원세계의 건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원불교의 개교 정신은 원불교가 세상을 위해, 인류 전체를 위해 해야할 일이 정신개벽을 통한 낙원건설과 인류평화라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벽이 나타내는 의미에 대해 고찰하고 그 방향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신종교는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걸쳐 급격한 사회 변혁기에서 한국에서 발생한 새로운 종교운동이다. 이러한 종교운동은 민중들 스스로가 자각하여 이뤄진 종교운동이었다. 그렇기에 개벽사상에 바탕한 한국 신종교들은 평등을 주장하였으며, 그들의 최종 지향점은 현세를 지상천국으로 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개벽사상을 가지고 한국의 신종교들은 부조리한 사회의 차별과 고통 속의 민중들을 구제하고자 하였다.
한국 신종교에서는 개벽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먼저 평등을 말하고 있다. 동학은 시천주(侍天主),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통하여 누구나 한울님을 모실 수 있고 누구나 한울님을 깨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존귀한 존재며 그로 인해 모두가 평등하다고 주장한다. 증산교는 해원상생(解寃相生) 사상을 통하여 과거 절대적 존재였던 신과 인간의 관계를 조화와 협력의 구조로 보았고, 원불교는 누구에게나 불성이 갊아 있다는 처처불상의 원리를 통하여 천지만물 허공법계가 다 부처 아님이 없음을 주장하였다.
한국 신종교들은 부조리한 차별과 끊이지 않는 고통에서 벗어난 조화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또한 과거의 종교와 같이 초월적이며 이상적인 것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지상천국을 건설하고자 하였다. 동학 천도교는 시천주 사상을 통하여 평등한 지상천국을 건설하고자 하였으며, 증산교는 천지공사를 통해 신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였으며, 원불교는 먼저 깨친 이가 주인이 되고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용화 회상을 건설하고자 하였다. 최종적으로 한국 신종교들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조화를 이룬 참 문명세계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에 건설하고자 하였다. 새 세상과 새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개벽’이란 키워드로 개벽 사상에 바탕하여 현시대의 모진 고통에 빠진 민중들을 후천시대로 인도하려 하였다.
원불교는 사회의 발전과 역사가 격동하는 시기 속에서 태동하여 숱한 시대의 아픔을 이겨내고 한국 사회에서 4대 종교로 성장했다. 원불교는 1916년의 개교 이래 한국사회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한편으로는 한국사회가 직면한 역사적인 과제해결에 적극 동참하여 민족이 겪는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다. 때로는 역사적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만한 주체적 역량의 부족으로 인하여 사회문제 등에 대하여 적극 대응하는 것을 유보하기도 하였다.
현재 한국의 실정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사회·국가적 모순들이 존재하고 있다. 원불교의 개벽운동을 통해 사회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문제들을 보은행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원불교가 현실 속의 새 종교이자 정신개벽의 정신을 되살리는 기연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세계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함께 이전과는 달리 훨씬 빠른 속도로 급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한국 신종교들이 내세웠던 개벽사상을 실현시키고 활용하여 물질문명에 휩쓸려 파란 고해에서 헤매는 사람들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과 해결방안이 추후에도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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