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2016학년도 1학기 후마니타스 장학생을 선발하고, 부문별 및 등수에 따라 10만 원부터 팀당 400만 원까지 총 1억 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후마니타스 장학생 선발을 위한 각 부문별 대회 및 평가에는 일반계열 및 의·약학계열 총 1,002명의 학생이 응시해 독서퀴즈대회 40명, 독서시험 109명, 논술 123명, 토론 11팀 등 총 294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2011년 신설된 원광대 후마니타스 장학금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및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기존 장학금과 차별화시킨 장학혜택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총 9회에 걸쳐 2,348명에게 총 22억 6,62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학생들은 미리 발표된 인문영역의 ‘광장(최인훈), 사회영역의 ‘역사란 무엇인가?(E. H. Carr)’, 예체능 영역의 ‘나의 서양 미술 순례(서경식)’, 자연영역의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등 4권의 선정도서를 읽고, 각 부문에 응시했으며,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쟁한 토론대회는 비판과 옹호 팀의 입장을 정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독서시험부문 대상은 경찰행정학과 황정현, 의예과 박충원 학생이 차지해 각각 150만 원의 장학금을 받고, 독서논술부문 대상은 치의예과 강병일, 역사교육과 김동훈, 봉황인재학과 손지민 학생이 차지해 각각 15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또한, 독서토론부문에서는 중등특수교육과 서지영, 일어교육과 장소정 학생이 조를 이룬 ‘오르샤’ 팀과 치의학과 김태은, 김형준 학생 조의 ‘별사과’ 팀이 각각 대상을 차지해 팀당 400만 원을 받았다.
조영철 후마니타스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요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전공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더 우선시한다”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기초가 되는 독서를 통해 여러분 모두가 꼭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